예로 부터 선비들은 자신들의 서재에 이름을 붙였다.
변계량의 매헌기, 김득신의 억만재 등..
매화를 사랑해서 혹은 억만번이라도 읽겠다는 등
자신들의 기호나 신조를 공부방 혹은 서재에 당호로 부여할 정도의 큰 의미를 두었으며,
책이 가득한 그 곳을 선비의 자부심으로 여겼었다.
김영하의 소설 "퀴즈쇼"에 2층 높이의 넓은 홀을 책들로 가득 채운 서재가 나온다.
간혹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그 이동식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는..
그 페이지를 읽으며 그런 서재를 갖고 싶다는 욕망을 품게 되었다.
물론 그 만큼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는 전제가 있지만..
비록 옛 선비의 멋스런 서재는 아니더라도
나만의 공간..
책과 그림 그리고 음악이 있는 공간을 갖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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